커들로 NEC 위원장, 트럼프.. 중국과 합의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해

27일(현지시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악관은 전체 차원에서 중국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다만 중국 측의 미온적인 자세로 무역합의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추가관세 등이 뒤따를 것이라는 경고도 내놨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이번 정상회담은 최근 몇 달간 실망스러운 논의에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국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은 회담 분위기와 결과를 바꿀 기회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피력한 바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미국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진지하게 대했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은 매우 실망스럽고 트럼프 대통령도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오는 토요일의 만찬은 새로운 페이지를 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시 주석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미국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 제안에 대한 실망은 추가적인 행동을 이끌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진심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