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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값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급락.. “규제 약효”

FX분석팀 on 08/16/2017 - 09:11

현지시간 15일 캐나다부동산협회에 따르면 7월 전국 벤치마크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1.5% 하락한 60만7100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의 주택 가격은 4.7% 내렸다.

연초 대비로는 캐나다 벤치마크 주택가격은 13% 오른 상태다. 토론토 주택가격은 18% 상승했다. 올해 초 토론토의 집값이 전년 대비 30% 이상 뛰면서 당국은 오름세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정부의 규제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지만, 다시 급등할 위험이 잔존해 있어 공급 확대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4월 온타리오 주정부가 주택가격 오름세를 ‘지속 불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주택 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해 외국인의 주택 취득세 등 여러 조치를 도입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최저 수준을 유지하던 모기지 금리도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달 캐나다 중앙은행은 7년 만에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노바스코티아 토론토 지점의 자본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규제 강화로 매매에 타격을 가하는 방식으로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수급이 빡빡한 시장 환경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주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는 달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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