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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란 총재, 지표 좋으면 6월 금리인상 지지

FX분석팀 on 04/12/2016 - 09:37

현지시간 11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월 금리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고용 등 경제 지표가 충분히 강력하다는 신호를 보낼 경우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루이지애나 기술대학교에서 열린 포럼의 질문과 답변 시간을 통해 미약한 GDP와 강력한 고용지수를 언급하며 최근 경제지표 사이 불일치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판단을 세우기 전에 경제 지표상 불일치가 먼저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올해 의결권이 없는 카플란 총재는 이번달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1분기 GDP가 어떻게 나올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의 1분기 경제 활동에 대해 조만간 알게 되겠지만, 이번달에 알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소비자 지출 전망을 상대적으로 낙관하지만, 미국의 현재 경제 체력을 보여주는 근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포럼에서 연준의 정책 변화과 관련해 ‘인내심과 신중함’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는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면 경기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정책은 비대칭적 수단이다. 금리를 도로 내리는 일을 목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성급한 긴축에 수반되는 위험이 더 크다는 의미다.

그는 또 인내심을 발휘하며 신중하다고 해서 정체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거리인 대형은행권의 제도적 위협에 대해서 그는 대형은행들이 레버리지를 낮춰 자본을 확충했다는 점에서 큰 우려가 아니라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오히려 중소 은행권에 대한 금융개혁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금융 규제에 대해 ‘중소은행들이 금융제도에 위협을 가하지 않도록’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가지 ‘꼬리 위험’으로 그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가능성을 언급했다. 카플란 총재는 브렉시트에 대해 ‘막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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