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금리인상.. 점진적으로 꾸준히해야 현명

현지시간 28일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 증가세가 계속되고 인플레이션율이 2% 목표에 다가간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카플란 총재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점진적이고 인내심 있게 움직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번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카플란 총재는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식 목표인 최대 성장과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을 향하고 있다며 연준은 성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경제 활동을 덜 자극하는 수준으로 정책을 움직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는 연준의 움직임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유사하다며 금리인상을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최근의 금리인상이 아직은 긴축에 해당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계속 전진한다면 부양을 줄이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달 초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0.75~1%로 인상했다. 올해 들어 처음이며 금융위기 이후로는 3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공식적으로 올해 추가 2회 인상을 예측하고 있으며 대부분 위원들은 그 전망에 동의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카플란 총재는 3월 인상은 중요했다며 천천히, 꾸준히 금리를 높여 나가는 것이 경제 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두려워질 정도로 높아질 때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면 결국 금리를 더 빨리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오고, 역사적으로 그것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