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일본 주식-환율 동조화 여전.. 엔 강세에 증시 압박

일본 주식-환율 동조화 여전.. 엔 강세에 증시 압박

FX분석팀 on 03/28/2017 - 09:21

현지시간 28일 블룸버그는 일본 증시에서 주식과 환율 사이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이 증대하자 엔이 강세를 재개하면서 일본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트럼프케어(미국보건법·AHCA) 하원표결이 철회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성장 경제정책이 실현되지 못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급증했다. 미국 정책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안전자산인 엔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달러대비 엔이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달러당 110엔선까지 떨어지며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엔 강세로 자동차업종 등 주요 수출주와 금융주가 타격을 입고 있다. 전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7% 하락해 4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업종은 올해 정점에서 8.7%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이와SB인베스트먼츠의 이사는 투자자들이 경제나 기업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다음달 기업실적은 미국이나 일본에 있어 앞으로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데에 좋은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