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BOE 총재, 코로나19 경제적 피해 대처할 강력한 대책 준비

3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영국 의회 재무위원회 증언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과 재정 당국이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에 대처할 강력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재정 정책과 중앙은행의 계획이 더해진 정책 대응을 기대하는 게 타당하다며, 각 나라마다 대응의 성격과 시기는 다를 수 있지만, 목표는 어려운 기간 글로벌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조치들이 각 국가 내에서나 국가 간에 모두 강력하고 시기적절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임기가 끝나는 카니 총재는 BOE 관계자들이 영국 재무부, 금융 감독 당국, 국제 파트너들과 코로나19 영향을 놓고 긴밀한 접촉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재는 중앙은행의 의사소통 통로는 폭넓게 열려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재정과 통화 대응 공조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금융 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은 클 수 있겠지만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카니 총재는 통화정책위원회는 정책 옵션을 평가하고 있고, 금융정책위원회는 금융시장의 함의를 검토한다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