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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베이지북, 중국 이전 부양책 작동 안 해.. “금리인하 효과 의문”

FX분석팀 on 06/30/2023 - 09:08

29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전문 연구기관 차이나베이지북(CBB)은 최근 분기별 조사에서 중국의 국가 차입금이 2010년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기업의 대출 비용은 1년 전보다 늘어났으나 2분기 대출 수요는 오히려 줄었다.

4604명이 응답한 CBB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완화된 신용 조건이 중국의 부동산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주거용 부동산 중개인은 판매 및 가격이 전월 및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8월 중국인민은행(PBoC)의 주요 정책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르랜드 밀러 CBB 회장은 몇 달 동안 분석가들은 중국이 대대적인 통화 완화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견해를 밝혀 왔다며, PBOC가 몇 달 전부터 완화 압박을 시작하고 있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과 5월 중국은 예상보다 약한 경제 성장을 보이면서 코로나19 이후 반등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섰다.

골드먼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UBS와 노무라에 이르는 주요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최근 중국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나왔다. 셰자드 카지 CBB 전무이사는 6월 경제 지표는 중국의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소매업 수익이 가속화되었고, 여행과 호텔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제조업 수익은 3개월 연속 개선돼 중국의 2023년 경기 반등은 급격하지는 않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CBB는 중국의 경제 회복은 주로 1선 도시가 주도하고 있다며, 인구가 풍부해 이에 따른 소비력 증가로 중국의 경제 회복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는 등 가격 약세 과제를 떠안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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