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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데일리, 중국 인민은행.. “PSL 통해 부동산 시장 지원할 것”

FX분석팀 on 12/05/2023 - 07:37

5일(현지시간) 중국 영자 관영지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인민은행(PBOC)이 담보보완대출(PSL) 방식을 통해 위기에 빠져있는 부동산 부문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하며 전일 보도된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의 발언을 근거로 인민은행이 PSL을 활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루 페이팡 중국 우정저축은행 리서처는 PSL이 경제 일부 부문에서 신용 확대에 큰 역할을 했음을 고려할 때 ‘3개의 주요 프로젝트’에도 PSL을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PBOC가 주요 정책 은행들에 최대 1조 위안 규모의 PSL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PSL은 지난 2014년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만든 장기대출 프로그램이다. 정책은행들에 저금리로 장기 자금을 대출할 수 있게 해주는 통화정책 도구다.

UBS는 인민은행이 지난해 4분기 인프라 스트럭쳐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PSL을 통해 약 6,300억위안의 PSL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했다.

판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민은행은 적절한 주거환경을 포함한 3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위해 저금리의 중장기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매체는 판 총재가 언급한 3개의 주요 프로젝트는 적절한 주거환경 개발과 빈민가 재개발, 비상시 병원 등 주요 시설로 쉽게 탈바꿈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의 건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자금의 조달 비용을 낮게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 역시 인민은행이 PSL을 활용할 것이란 예상을 높인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한편, 판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총 통화공급을 적절한 수준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정책 은행들에 비효율적으로 배분된 자금들을 재배분하라고 촉구했다.

왕 지안 국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잔존 대출을 재배분하라는 요구로 정책 은행들은 만기가 도래한 대출을 다시 연장해주기보다 신규 고객에 새로운 대출에 나설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하이테크 제조업이나 서비스 부문으로 자금이 새로 공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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