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래머, 미 증시 당분간 상승 흐름 보일 것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미국 증시가 당분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톰 디마크의 기술적 분석 기법을 활용해 뉴욕 증시의 대표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향후 최대 29,550까지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고점인 29,568을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30,000선에 가까운 레벨이다.

지수는 이날 28,679.81로 거래를 마쳤는데 크래머가 언급한 고점 대비 약 3% 낮은 수준이다.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이 있으나 주식을 매수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크래머는 증시가 고점을 찍은 뒤 상승 동력을 잃을 것이라며 가파른 내리막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추측으로 그간 주가가 지속해서 상승한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크래머는 또 금융주 약세로 핀테크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최근 은행주에 대한 월가의 관심이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주가 하락할 때마다 페이팔과 스퀘어 같은 핀테크 주식에 콜옵션이 몰린다며 그 규모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