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1500억위안 규모 유동성 또 공급

현지시간 8일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발행해 1500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2일에도 역환매조건부채권 1500억 위안 어치를 발행했는데, 이날 다시 같은 규모의 7일물 역환매 조건부 채권을 내놓았다.

역환매 조건부 채권은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에 채권을 파는 금융사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해당 채권을 다시 사야 한다.

시장에선 지난 6일 런민은행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로 시중에 상당한 자금이 풀리면서 런민은행이 역환매 조건부 채권 발행 규모를 어느 정도 축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당국의 잇따른 주가 대책에도 증시가 여전히 불안정하자 주가 부양을 위한 유동성을 추가로 주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