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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춘제 연휴 앞두고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서

FX분석팀 on 01/21/2014 - 11:17

현지시간 20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대형 상업은행에 단기유동성을 공급했다며 21일 예정된 정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더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번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오는 31일 시작되는 춘제 연휴를 앞두고 자금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들은 유동성과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투입한 것은 최근 단기 금리가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춘제 연휴를 앞두고 늘어난 자금 수요에 대한 불안감과 그림자 금융(섀도뱅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조치라고 분석했다.

중국 단기 자금시장의 지표금리로 쓰이는 7일물 Repo(환매조건부채권) 가중평균금리는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4.35%였던 금리는 이튿날 5.17%로 올랐고 이날은 6.59%까지 치솟았다.

이 여파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000선이 무너지며 6개월 새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올 들어 지수는 5.9%나 하락해 중국 증시는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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