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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내달 비트코인 규제안 내놓을 듯

FX분석팀 on 05/16/2017 - 10:06

현지시간 16일 CCTV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비트코인 거래플랫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수 거래사이트의 불법, 규정위반 행위가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돈세탁 방지 등 비트코인 거래 관리감독 방안을 6월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것은 비트코인을 이용한 투기와 돈세탁, 여기에 최근 랜섬웨어 공격 등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다.

CCTV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800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260% 급등한 가격이다. 전세계에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500억 달러를 넘어 거품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투기성 수요가 몰리는데다 거래기록 추적이 어려워 탈세와 돈세탁 등 부정한 의도의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랜섬웨어 사태에서 보듯 해커들의 돈벌이 수단으로도 악용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면서 이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가상화폐 급증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한때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 비트코인 거래시장이었지만 올초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 조사 이후 글로벌 거래비중이 10% 정도로 축소돼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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