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내년부터 일부 은행 지금준비율 인하
현지시간 30일 중국 인민은행이 중소기업·신생기업 등에 대한 신용지원을 하기 위해 일부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기로 결정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부 상업 은행에 한해 지준율을 최소 0.5%P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급준비율 인하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인민은행은 이 같은 조치는 ‘인클루시브 금융(Inclusive finance)’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중소 기업, 개인 사업가, 농가 등에 대한 500만 위안 이하의 신규 대출 잔고가 전체의 1.5%를 차지하는 상업은행에 대해서는 지준율을 0.5%P 내린다. 중소 기업, 개인 사업가, 농가 등에 대한 500만 위안 이하의 신규 대출 잔고가 전체의 10%인 상업은행에 대해서는 지준율을 1%P 내린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는 혁신, 교육,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지 통화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은행은 시스템의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