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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환율 안정 위해 추가 조치 가능성

FX분석팀 on 02/07/2022 - 08:41

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언론들은 중국 금융당국이 근래 강세를 보이는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강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국제수지사 사장을 지낸 관타오 중은국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최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필요하면 위안화 안정을 위한 일단의 조치를 동원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관타오 전 국제수지사장은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위안를 깨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정책 당국자가 위안화 유연성을 높이고 자본유출을 뒤에서 밀며 자본유입을 관리해 위안화 시세를 합리적이고 균형된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관타오는 위안화가 달러지수가 더욱 상승해 미중 국채의 금리 격차가 축소, 국제 금융혼란으로 인한 리스크 가중, 미중 경제성장 속도차 축소, 규제정책 리스크 등 여러 가지 시장 요인에 따른 하방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타오는 ‎이러한 리스크가 앞으로 반드시 일어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발현하면 위안화 환율에 역작용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관타오는 은행간 외환시장의 거래도 축소하면서 위안화 시세가 이미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환율은 춘절 연휴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달 26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해서도 2015년 종반 이래 6년여 만의 고수준에 달했다.

중국은 금융기관에 외환준비액을 확대하도록 지시하는 등 위안화의 급상승을 억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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