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 항공사 운항 허용.. 미국도 규제 완화할 예정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 당국이 외국 항공사 운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에 따라 미국도 중국 항공기 입국 차단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항공 규제 당국인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은 오는 8일부터 외국 항공사들이 주 1회 중국행 국제선 여객기를 운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부 외신은 이에 따라 미국 역시 제재 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및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향후 며칠 내 중국 항공기의 미국 입국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미 교통부는 중국 주요 항공사의 미국행 여객편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만약 중국이 미국 항공사에 대한 정책을 조정한다면 미국도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교통부는 관련 질문에 응답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