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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 경제성장률 6.6% 전망.. 중국 경제에 각종 하방 압력

FX분석팀 on 10/17/2016 - 09:30

현지시간 17일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각각 6.6%, 6.5%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의 대대적인 정책적 뒷받침에도 급격한 하락세를 막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최저 6.3%에서 최고 6.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중간값은 6.6%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조사에서 올해와 내년도 중간값이 6.5%, 6.3%로 나타났던 것에 비하면 다소 양호해진 셈이다.

오는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통신은 6.7%의 증가율을 예상했다. 4분기 GDP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6.6%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 둔화가 중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산업 과잉생산 절감을 위한 구조개혁이 리스크를 안고있는 데다 부채가 급증하면서 중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까지 나선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또한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최근 HSBC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노트에서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리스크는 여전히 크고 이 하방리스크는 예상보다 약한 부동산 부문 또는 해외 수요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민간투자가 감소했다는 건 중국 경제의 유기적 성장 동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중국 정부가 투자에 지원이 될만한 정책을 유지하는 데 있어 방심하면 안 된다는 점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리커창 중국 총리는 공장 활동과 기업 순익 및 투자에 힘입어 올 3분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5~7%로 상정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정부가 제시한 수치보다 이미 떨어졌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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