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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중은행에 1분기 신규대출 제한 주문

FX분석팀 on 01/26/2017 - 08:35

현지시간 26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중앙은행이 자국 은행권에 1분기 신규대출을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중국인민은행(PBOC)이 시중 은행들에 신규 모기지 대출 규모를 확대하거나 미결제 모기지 비율을 늘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미결제 모기지 비율의 경우 작년 4분기 정도를 넘기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PBOC는 새로운 지침을 지키지 않는 어떤 은행에도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1월 신규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시장에선 인프라 관련 대출이 주요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중국 시중은행의 신규대출액은 12조65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36%가 1분기에 집행됐다.

해당 조치가 내려졌다는 소식에 대해 PBOC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는 지난달 경제공작회의에서 금융 리스크와 자산거품을 줄이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이에 PBOC는 채권시장 레버리지를 줄이기 위해 머니마켓 금리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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