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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옐런 ‘금리인상 신중하게’ 발언에 급등 마감

FX분석팀 on 03/30/2016 - 09:28

현지시간 30일 중국 증시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상 신중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77% 오른 3000.64에 거래를 마쳤다.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옐런 연준 의장 발언에 일제히 움직인 것이다.

옐런 의장은 전날 뉴욕 경제 클럽 초청 연설에서 경제 전망의 리스크를 감안할 때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섣불리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해외 요인들이 불확실성을 높여주고 있지만 이들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BMO 캐피탈 마켓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 발언의 요지는 4월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2분기에 경기가 회복된다면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6% 오른 배럴당 38.5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0.5% 상승한 39.3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가 유가를 떠받친 결과다. 29일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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