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겔, 나스닥 반등 얼마 못 간다.. 다우 35,000선 예상

9일(현지시간) 제러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여전히 더 오를 수 있다면서도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를 예외로 뒀다.

지난주 조정 장세에 진입했던 나스닥은 이날 3.6% 반등하며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강세론자로 알려진 시걸 교수는 나스닥 반등이 지속될 수 없다고 비관했다.

경제가 정상화한다는 관측 등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장기물 국채 금리가 함께 올라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시걸 교수는 성장주가 나쁠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20년 전에 나타났던 붕괴는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6~12개월 동안 아웃퍼폼하는 종목은 비기술주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가치주가 재미를 볼 것이며, 장기채권 금리가 훨씬 더 오를 것이기 때문이고, 장기금리 상승세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치주 중심인 다우지수가 올해 35,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다. 이날 종가인 31,832.74 대비 10% 오른다는 관측이다.

시겔 교수는 모처럼 뜨거운 경제를 목도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