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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시겔, 곧 증시 랠리 끝나고 침체.. “금리인상 마무리”

FX분석팀 on 06/14/2023 - 08:48

13일(현지시간)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명예 교수는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주간 논평에서 최근 증시의 강세장 움직임이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현재 증시 랠리가 곧 끝나고 경기 침체가 곧 닥칠 것이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가 최근 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하며 강세장 시작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간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겔 교수는 하지만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닷컴 버블 붕괴와 주택 경기 침체 당시에도 주가는 20% 이상 반등했다가 곧바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겠으나 더 이상 긴축을 이어 나가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시겔 교수는 특히 내년 미국 대선을 언급하며 미국은 정치 시즌에 접어들고 있고, 이미 깊은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이 크다며,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얕은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겔 교수는 연준의 다음 행보를 파악하는 데 있어 실업률 데이터의 중요성을 주목했다. 노동 시장 약화 조짐이 나타나면 중앙은행이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끝내야 한다는 이유다.

아울러 시겔 교수는 향후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2%에서 3%로 올릴 수 있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허용하면 경기 침체기 또는 미국 인구의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가 성장을 약화시키기 시작할 때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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