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전문가, 미국 경기침체 빠질 것.. “연준 실수하는 것”

전문가, 미국 경기침체 빠질 것.. “연준 실수하는 것”

FX분석팀 on 09/22/2023 - 08:49

21일(현지시간) 채권 수익률곡선(채권)의 개척자로 알려진 캠벨 하비 듀크대 교수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다.

캠벨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3개월과 10년물 미 국채금리 간의 차이는 1968년 이후 경기침체를 정확하게 예측해왔다며 현재 미 국채 금리 역전을 고려할 때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역전됐음을 상기시키며 평균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경기가 침체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미국 경제가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부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캠벨 교수는 미국 경기 침체의 원인이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금리인상이 실제 경제에 효과를 내기까지의 시차를 고려하면 아직도 금융시장은 지난해 금리 인상의 여파를 소화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의 경우, 금리인상의 효과가 반영되기까지 약 18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거비용의 시차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이 현재 1.5~1.8%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추정하며 연준의 생각보다 실제 인플레이션은 낮을 수 있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과도하게 금리를 올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캠벨 교수는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연준이 금리인상이 이제 끝났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어야 했다며 연준이 실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캠벨 교수는 1995년 국채금리 역전을 통해 경기침체를 예측해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