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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올해와 내년 미 경제 성장세 크게 둔화

FX분석팀 on 03/19/2019 - 11:41

19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가 43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CNBC·연준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2.3%로 집계됐다. 이는 1월 조사 당시 2.44%보다 둔화한 것으로, 지난해 4분기 3.1%보다는 크게 부진한 수준이다. 또한, 2020년에는 경제 성장이 2%로 더 내려갈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과 관련, 세계 경제 성장 둔화가 첫 번째 요인으로 꼽혔고 보호주의 무역 정책이 그 뒤를 이었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행크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싶다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성공시켜야 하고 관세를 낮춰야 할 것이라면서 그래야 사업 자신감이 오르고, 자본 지출도 올라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응답자는 올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79%는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답했고, 2%는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17%는 무역협상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셔널시큐리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된 이후에도 관세 문제는 지속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긍정적인 모멘텀이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부진한 경제 전망을 근거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및 내년 금리 인상 전망 역시 하향 조정했다. 60%의 응답자는 올해 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이는 1월 설문조사 당시 78%보다 내려간 것이다. 또한 14%의 응답자는 금리 인하를 예측했고, 2020년 금리 인하를 예측한 응답자는 35%에 달했다.

미 증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올해 S&P500지수가 2,861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2,92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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