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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연준.. “시장의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에 제동 걸 것”

FX분석팀 on 12/11/2023 - 07:29

8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고용이 19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전월 수치인 15만명 증가와 비교해도 증가 폭이 확대됐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금리인하 기대가 최근 주식과 채권가격을 지지했지만 연준의 스탠스를 바꿀만한 리포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네드데이비스 리서치의 에드 클리솔드 미국 담당 전략가도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망하며 시장이 흥분 상태를 보인 것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긴축 정책에서 벗어나려면 점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판단했다. 연준이 매파적인 입장에서 중립적인 입장으로 기조를 바꾼 다음 그 이후 금리인하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매디슨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샌더스 채권 헤드는 이르면 내년 3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공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서비스 물가가 끈질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샌더스 헤드는 연준이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를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내년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무너뜨린다면 증시 랠리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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