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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사에서도 클린턴 ‘불기소’ 유지.. 대선 판세 요동

FX분석팀 on 11/07/2016 - 08:23

현지시간 6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e메일 스캔들’ 재조사 결과 불기소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도가 다시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제임스 코미 국장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미 국장은 서한에서 FBI 수사팀이 추가로 확보한 방대한 규모의 e메일을 밤낮으로 검토했다며 이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부 장관과의 대화를 모두 분석했고 지난 7월 내렸던 결론을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촉박한 시간에 방대한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한 FBI 전문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FBI는 지난달 28일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 사건 조사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국무부 장관 재직시절 개인 서버를 통해 발송한 e메일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위너 전 하원의원의 부인은 클린턴의 ‘수양딸’로 통하는 최측근 후마 애버딘으로 노트북을 함께 사용했다. 애버딘은 클린턴의 보좌관으로 근무했었다.

FBI는 지난 7월 클린턴 후보의 ‘e메일 스캔들’을 수사한 후 법무부에 불기소를 권고했다. 클린턴 후보가 국무장관 시절 개인 서버로 송수신한 e메일 가운데 총 110건이 비밀정보를 포함하고 있었지만 고의적 법위반 의도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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