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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일본 GDP 호조+미 산업생산 악화로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05/16/2014 - 01:07

15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1분기 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엔화의 강세를 자극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1.5%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 성장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2년 4분기부터 6분기째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다.

일본의 1분기 GDP 성장률이 9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USD/JPY 환율의 변동 폭을 다소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었으나, 해당 지표의 호조가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전 큰 폭으로 늘어난 소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일시적일 영향일 수 있다는 해석과 함께 일본은행(BOJ)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2분기부터 경제가 다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지난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37.0으로 전문가 예상치 36.7을 다소 웃돌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앞선 3월 37.5에서 0.5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선 50을 여전히 밑돌고 있는 점은 소비심리가 여전히 비관적임을 확인시켜줬다.

한편,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발표된 미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하며 앞선 3월 0.9% 상승에서 감소세로 급 전환하였는데, 이는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엔화를 강세로 이끌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일본 지표 결과로 BOJ 추가 부양 기대감이 작용하며 102.114엔까지 상승하였으나, 미 산업생산 지표 발표 이후 101.30엔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해 101.50엔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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