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 명목임금 0.6% 감소.. 실질임금도 1.1% 하락

현지시간 22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7월 매월 근로통계 조사에 따르면 일본 7월 명목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0.6% 줄어든 37만823엔을 기록했다. 명목임금에 상당하는 현금급여 총액이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가 감소한 탓이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0.3% 감소에서 하향 수정된 것으로 감소폭이 2015년 6월의 2.5% 이래 가장 컸다. 내역을 보면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가 3.1% 줄어 속보치의 2.2% 감소보다 확대했다.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속보치와 같이 0.5% 늘어났다. 잔업수당 등 소정외 급여는 0.2% 증가해 속보치 0.1%에서 소폭 상향했다.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은 1.1% 줄어 속보치의 0.8% 감소에서 확대했다. 감소폭은 2015년 6월 이래 2년1개월 만에 제일 컸다.

파트타임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2.5% 증대한 1111엔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