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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5~44세 남자 실업률.. 48년만에 최고

FX분석팀 on 08/29/2016 - 10:08

일본의 지난 6월 실업률은 3.1%를 기록했다. 1995년 이후 21년만에 최저치다. 그러나 노동가능한 젊은 남성들의 높은 실업률은 48년만에 최고로 일본 노동시장에 숨겨져 있는 문제가 부각됐다.

현지시간 29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경제 거품이 사그라든 후 장기 실업상태인 2014년 기준 25~44세 남성의 실업률은 1990년초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 25~44세 남성의 실업자수는 31만명에 달했다.

일본 통계당국은 전반적인 노동인구는 늘어났지만 지난 6월 25~44세 남성 중 일하는 사람은 1470만명으로 48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이와연구소의 야마구치 아카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이것이 일본 경제의 숨겨진 문제라며 아베 정부는 한창 일할 세대를 위해 노동 문제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남성들의 실업률이 증가하는 원인이 제조업 둔화때문이라고 지적했다. 6월중 제조업 일자리는 1년전 1170만개에 비해 1030만개로 감소했다. 반면, 의료 및 헬스케어 그리고 복지 부문에서는 일자리 270만개가 더 늘어났다고 통계 당국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 내각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서비스 부문의 고용자수가 전체 고용자 수의 74%까지 늘어났다.

야마구치 연구원은 25~44세 남성 근로자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며 한 번 고용기회를 놓치면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잔혹한 악순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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