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권사, BOJ 무제한 매입.. 완화 유지 의지 보인 것

현지시간2일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은 일본은행(BOJ)이 국채 무제한 매입으로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2일 10년물 국채를 0.110%에 무제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이 고정금리 무제한 매입에 나선 것은 작년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미국 금리 급등 여파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0.10% 위로 상승하자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의 이시이 준 픽스드인컴 전략가는 국채 무제한 매입에 대해 일본은행이 초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무제한 매입은 물가 상승세를 고려해 일본은행이 장기 금리 목표치를 인상할 수도 있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일본은행의 무제한 매입 발표 이후 0.089%까지 밀렸다가 현재 0.09%대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