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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내년 국채이자 상정 금리 1.9%로 80bp 상향

FX분석팀 on 12/20/2023 - 07:32

20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내년 국채 이자 지급에 대한 예상 금리 수준을 올해보다 80bp 높였다. 연중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과 일본은행(BOJ)의 긴축 스탠스 이동에 따라 시장금리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일본 정부는 내년 국채이자 상정 금리를 1.9%로 제시했다. 정부가 이 금리를 올린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가 채무 상환 비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회계연도 일본 정부의 국가 채무 상환 비용은 역대 최대인 25조3,000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면, 금리 상승 리스크에 노출되게 된다.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는 작년 일평균 0.23%에 불과했다. 올해는 전 거래일까지 0.55%가 됐다. BOJ가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을 통해 1% 초과를 용인한 만큼, 앞으로 금리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상정 금리를 비롯해 예산 규모 등을 여당에 보고했다. 정부와 여당은 조율을 거쳐 오는 22일 결정할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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