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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기금리, 미 금리 상승 여파로 일제히 상승

FX분석팀 on 03/02/2023 - 07:43

2일(현지시간)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최근 큰 폭으로 상승(국채 가격 하락)한 영향을 받아 일제히 올랐다.

이날 도쿄 금융시장에서 10년물 일본 국채금리는 장중 전장대비 0.06bp 상승한 0.5086%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49bp 높아진 1.2126%, 30년물 금리는 2.59bp 오른 1.3896%를 나타냈고, 40년물 금리는 3.69bp 뛴 1.5596%에 움직였다.

일본은행(BOJ)의 초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최근 일본 국채 금리는 연초의 상승분을 내주며 다소 크게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크게 밀리며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나온 데다 미국채 금리도 크게 올라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전날 뉴욕장에서는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고물가 지속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금리를 올려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도 4.9%에 육박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의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이 때문에 10년물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재무성은 2조2,460억엔 규모의 국채 입찰에 나섰다. 표면금리는 0.5%이고, 응찰률은 7.55배를 나타냈다.

BOJ 정책위원은 현재의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카타 하지메 위원은 이날 연설을 통해 현재 우리는 경제와 물가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하는 단계라며, 중앙은행이 인내심을 갖고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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