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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너스 금리로 3대 은행 수익 3000억엔 감소

FX분석팀 on 08/15/2016 - 09:08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일본 3대 은행그룹 이익이 올해 적어도 3000억엔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시간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금융청이 내년 3월 마감하는 회계연도에 일본 3대 은행그룹이 이자수익, 파생상품 거래, 운용상품 판매 등 소매거래에서 받을 영향을 조사한 결과 마이너스 금리가 3000억엔 정도의 이익감소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금융청은 이같은 분석결과를 일본은행(BOJ)에 전달했다.

마진 축소 등으로 미츠비시UFJ는 1550억엔, 미쓰이스미토모는 750억~760억엔, 미즈호는 610억엔 가량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일본 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하면 이자수익에서만 480억엔, 410억엔, 600억엔 손실을 예상했다.

금융청은 지금까지 금융권에 정책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대출을 늘리려면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하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대 은행이 대규모 증자를 실시한 만큼 추가 증자에 나서기는 어렵다.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을 줄이면 대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기관 건전성 리스크도 조사한 결과, 은행에서 연 0.625%로 주택담보대출을 해주면 수익성이 낮아지고 은행 적자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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