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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BOJ 부양책 기대감에 급등 마감

FX분석팀 on 04/19/2016 - 10:03

현지시간 19일 일본 증시가 일본은행(BOJ) 부양책 기대감에 전장의 부진을 털어내고 급등세로 마감했다. 지진피해로 인해 일본은행의 부양책 압박이 한층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엔화 약세와 유가 상승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전날 피해지역 재건 기대로 폭등했던 건설주들은 차익실현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1.8% 상승 개장한 이후 장중 내내 플러스권에 머물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98.49P(3.68%) 오른 1만6874.44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42.88P(3.25%) 상승한 1363.03 에 거래됐다. JPX 닛케이지수400은 전 거래일보다 390.56P(3.27%) 오른 1만2325.05를 기록했다.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부양책을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며 엔화 약세가 유도됐다. 일각에서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날 과도한 환율 변동에 대응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엔화 약세를 유도했다는 의견이다.

일본 정부가 이날 마사이 타카코 신세이은행 이사를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위원으로 지명한 것도 부양 기대감을 높였다. 마사이 이사는 그동안 공격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지지해왔다.

이시다 위원이 교체되면 통화정책위원 9명 중 ‘반대파’는 사토 다케히로, 기우치 다카히데로 2명에 불과해 일각에서는 추가 부양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유가 상승도 일본 증시를 지지했다. 쿠웨이트 정부의 임금 삭감에 항의해 원유업계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며 쿠웨이트 원유생산량을 절반 넘게 줄인 것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선물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 28분 현재 0.78% 상승한 배럴당 40.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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