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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엔저 훈풍에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FX분석팀 on 03/22/2016 - 10:18

현지시간 22일 일본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엔화 약세에 수출주가 선전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1.94% 오른 1만7048.55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1.85% 상승한 1369.93으로 거래를 끝냈다.

엔화가 약세를 펼친 것도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현지시간 오후 3시16분 기준 USD/JPY 환율은 전장보다 0.69% 오른(엔화가치 하락)한 1달러당 112.10엔을 기록 중이다.

SMBC프렌즈증권의 선임 투자전략가는 일본 증시를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현재 환율이라면서 이번주 좋은 출발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엔화 약세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계자들이 이르면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선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강세에 상대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띠었기 때문이다.

먼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모든 조건이 기본적으로 같고 경제지표 흐름이 자신이 희망한대로 계속 나온다면 4월이나 6월이 틀림없이 금리를 올릴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이르면 오는 4월에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축소 방침이 발표된 이후 달러 가치는 급락했고 반대로 증시는 크게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 느리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4월26일과 27일 열릴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6월14일과 15일 열리는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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