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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5개월만에 무제한 고정금리 국채매입 “금리상승 막아라”

FX분석팀 on 07/07/2017 - 09:29

현지시간 7일 일본은행(BOJ)이 글로벌 채권 매도세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월 이후 근 5개월만에 처음으로 무제한으로 고정금리에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다.

BOJ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10년만기 국채를 0.11% 고정금리에 무제한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정된 시장조작을 통해 잔존만기 5~10년짜리 국채 매입도 더 늘리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전날 독일 국채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해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BOJ가 지속적으로 고수하고 있는 채권수익률곡선 조정 전략이 위협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앞서 BOJ는 지난해 9월부터 채권수익률곡선 타깃팅 전략을 내세워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10%로 유지하고 10년만기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묶어두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MBC닛꼬증권 수석 채권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이 과거에 비해 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바뀌고 있고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미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앙은행들까지 차츰 긴축모드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런 시나리오 하에서 BOJ는 국채를 매입해 수익률곡선을 통제하기 위한 전략을 유지할 것이며 아직까지 추가로 매입할 여력도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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