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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물가 상승 일시적.. “완화책 유지해야”

FX분석팀 on 06/27/2022 - 08:24

27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6월 16~17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정책 심의위원들은 현재의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물가 상승은 수입 가격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수급 갭이나 예상 인플레이션 동향을 근거로 하면 물가 목표의 안정적인 달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위원은 자원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가격인상 품목이 확대되고 있지만 긍정적인 순환에 근거해 물가 목표가 실현됐다고 할 수 없다며, 금융 정책은 현상 유지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2%의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를 웃도는 임금 상승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노동 환경은 임금 상승을 가속하는 상황에 이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위원은 이와 같은 점에서 일본 경제환경은 금융완화를 축소하고 있는 미국·유럽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계의 구매력과 예상 인플레이션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수급 갭과 예상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위해 완화 자세를 강화해 경제 회복과 물가 목표 달성을 조기에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화 급락과 미국의 고강도 긴축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위원은 급격한 엔저는 불확실성을 높이고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을 어렵게 해 경제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미국의 주택시장이나 레버리지론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봉쇄 해제 이후에도 중국 상하이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혼란의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어 한 위원은 해외로부터의 금리 상승 압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금융시장 조절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매일 지정가 국채 매입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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