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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MLF 2590억위안 발행.. “유동성 나쁘지 않다”

FX분석팀 on 07/14/2016 - 10:02

현지시간 14일 중국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590억위안을 시장에 풀었다. 이번 MLF는 인민은행이 여전히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중 유동자금은 넉넉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해증권보는 인민은행이 MLF로 13개 금융기관에 2590억위안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3개월물(이율 2.75%)은 1010억위안, 6개월물(2.85%)은 1015억위안, 1년물(3.0%)은 565억위안 등이다.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MLF 2270억위안을 빼면 이번 MLF의 순 공급액은 320억위안 규모다.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유동성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주 은행간 금리가 2.0%, 7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가 2.40%로 이전과 큰 변동이 없는 것이 단적인 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양호한 편이어서 앞으로 인민은행이 추가로 유동성 확대에 나설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기적인 역환매조건부채권이나 MLF 발행만으로도 충분히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달 중순 이후 기업들의 대규모 세금 납부가 예정돼 있어 시중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한 차례만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을 뿐 지난해처럼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나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서지 않고 있다. 대신 역환매조건부채권이나 MLF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관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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