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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위안화 환율 유동성.. 연준 테이퍼링 충격 흡수 가능해

FX분석팀 on 10/22/2021 - 09:00

2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장이자 인민은행 부행장인 판궁성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유동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밝혔다.

판 국장은 미국의 테이퍼링 충격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펀터멘털이 탄탄할 뿐 아니라 경상수지도 균형 잡혀있고 거시 경제 조정 도구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판 국장은 그러면서 인민은행은 많은 경험을 축적했을 뿐 아니라 정책 수단도 가지고 있어 올해는 선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 환율은 기본적으로 균형 수준에서 안정적일 것이라면서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자율 조정에서 점차 더 나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CMP는 판 국장이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가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 움직임이 2013년 테이퍼 탠트럼 상황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테이퍼탠트럼 당시 연준이 긴축 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신흥국에서 자금이 대규모 유출되면서 위안화 절하 사태가 벌어졌었다.

매체는 판 국장의 발언을 통해 중국 정부의 직접적 외환시장 개입 의지가 줄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 당국이 추가적인 변동성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한편 판 국장은 최근 정책 긴축 상황에서는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통화정책이나 성장의 격차가 분명히 적다면서 이는 분명 미국 달러화 절상 여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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