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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시중 은행들.. 리보 폐기 이후 자체 금리 시스템 전환에 도움 줄 것

FX분석팀 on 09/02/2020 - 11:29

2일(현지시간) 중국인민은행(PBOC)은 시중은행이 리보(Libor) 폐기 이후에 자체 설계한 금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해온 리보는 조작 스캔들이 이어지는 데 따라 비판이 커지면서 내년 말부터 산출이 중단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이 지난달 31일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은행은 수탁금융기관의 레포금리 즉, DR을 금융기관 계약의 핵심적인 참고 금리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백서는 인민은행은 고위급 실무 그룹을 구성해 로드맵을 만들었으며 벤치마크를 대체할 시간표를 정했고, 또한 새로운 레퍼런스 금리 설계와 과거의 금융계약 조정에 관한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서는 인민은행이 글로벌 벤치마크 개혁에서 핵심 참여자가 되겠다는 인민은행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또 중국 시중은행이 신뢰할 수 없는 리보에서 벗어나 국내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 내 시중은행의 금융상품 계약 약 9,000억달러어치가 리보를 벤치마크로 사용하고 있다.

중신증권의 밍밍 선임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주요 은행들이 리보를 다른 벤치마크로 바꾸자는 합의에 도달했으며 내년이 전환의 핵심적인 기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세부적인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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