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이탈리아 재무장관, 유로 강세 위험성 경고.. ECB 통화완화 필요

이탈리아 재무장관, 유로 강세 위험성 경고.. ECB 통화완화 필요

FX분석팀 on 11/05/2013 - 12:07

현지시간 4일 파브리지오 사코마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유로화 강세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유럽중앙은행(ECB)에 통화 완화 정책을 요구했다.

사코마니 장관은 유로화 강세가 취약한 유럽 경제의 회복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ECB가 완화 정책을 펼쳐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통화가 됐다. 위안화나 파운드화, 스위스 프랑 등에 비교해도 그렇다면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럽의 통화 스탠스가 어떠한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올해 안에 구체적인 행동이 나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UR/USD 환율은 지난주 2년 만에 최고 수준인 1.38달러대까지 올랐다가 2.3% 급락한 뒤 이날 다시 소폭 상승했다.

사코마니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ECB가 오는 7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주 발표된 물가상승률이 예상 밖에 급락하면서 ECB가 적어도 다음 달에는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