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약세
현지시간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EUR/USD는 1.3521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 1.3487달러보다 상승했다. 앞서 유로화는 지난주 달러대비 2.3%나 하락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0.606로 전날 80.744보다 하락했다.
GBP/USD는 이날 1.5970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5926달러보다 상승했고, USD/JPY는 이날 98.64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98.70엔보다 소폭 하락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인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게 달러 약세를 부추긴 반면 유로화는 지표 호조로 반등했다.
블라드 총재는 이날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이 낮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축소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에 착수하기 전에 물가상승률이 2%로 올랐다는 ‘손에 잡히는’ 증거를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킷 이코노믹스는 이날 유로존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와 속보치에 부합했으며 직전월 9월의 51.1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