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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장관, 17일 도하 산유국회의 불참

FX분석팀 on 04/18/2016 - 08:33

현지시간 15일 이란 석유부는 성명을 통해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주요 산유국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확인했다.

성명에 따르면 도하 회의엔 석유장관 대신 호세인 카젬푸르 아르데빌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재 대표가 참석할 것이라면서 유가를 정상화하려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의 노력은 지지한다고 말했다.

OPEC 13개 회원국 중 산유량으로 치면 4위권에 해당하는 이란이 불참하면서 도하에서 의논될 산유량 동결 합의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이 동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이에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인 탓이다. ‘이슬람국가’(IS) 사태와 저유가로 재정난에 직면한 이라크도 산유량 동결에 부정적이다. 이라크는 OPEC 회원국 중 사우디 다음으로 산유량 2위다.

이란 석유부는 제재로 이란의 산유량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에 이란은 제재 이전 수준으로 산유량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산유량 동결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급 과잉이 원인인 현재 저유가에 이란은 전혀 책임이 없다”면서 “유가를 회복하기 위해 그렇지 않아도 줄어든 산유량을 깎으라고 이란에 요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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