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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유로 존 소비자신뢰 개선+미 주택지표 악화에 유로화 반등

FX분석팀 on 08/26/2013 - 01:22

23일 외환시장에서는 유로 존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 신규주택판매가 모기지 금리 상승의 여파로 9개월 만의 최저를 기록하면서 달러화의 약세를 자극함에 따라 EUR/USD가 1.34달러 선을 상승 돌파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유로화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하고 뉴욕환시 들어설 때까지 좁은 범위 안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먼저, 중국 7월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24.1%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 14.0%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 6월 FDI 규모인 144억 달러보다는 줄어들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이어서 유럽시장에서 발표된 독일 2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대비 0.7% 증가해 앞서 발표된 예비 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로 존의 소비자신뢰지수와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되며 유로화를 급 반등시켰는데, 먼저, 유로 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5.6으로 지난달 -17.4보다 개선되며 경기를 낙관하는 사람들이 다소 늘어났음을 보여주었는데, 이 같은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16.5보다도 높은 것이어서 유로화에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시간 발표된 미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3.4% 감소한 39만4000채로 전문가 예상치 48만7000건을 밑돌았고, 지난달 49만7000건보다도 줄어들어 매우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이 같이 주택판매가 줄어든 원인을 모기지 금리 상승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미 주택판매의 부진은 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을 약화시키며 달러화의 약세를 자극하였는데, 유로 존 소비자신뢰지수 호조로 인한 유로화의 강세 움직임과 맞물려 EUR/USD가 1.34달러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잭슨홀 미팅에서 미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엇갈린 의견들로 인해 뚜렷한 시사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는 9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EUR/USD는 1.3376까지 상승 폭을 반납하며 강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호주 달러의 가치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통화의 약세 여파로 미 달러대비 3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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