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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연가스 사상 최고치 경신.. “원유와 비교하면 배럴당 500달러”

FX분석팀 on 03/08/2022 - 07:29

7일(현지시간)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천연가스 가격이 원유와 비교하면 배럴당 50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 가격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날 47% 오른 ㎿h(메가와트시)당 283.42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원유 단위 배럴당 기준으로 보면 522달러 웃도는 수준이다.

브렌트유 최근월물 가격은 이날 4달러 이상 오른 배럴당 12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단위로 비교하면 천연가스 가격이 원유의 4배를 웃도는 셈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으로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천연가스 수입의 45%를 담당했다.

에버코어의 피터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유럽은 이번 여름을 보낼 충분한 가스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으나 러시아산 공급이 완전히 차단될 때를 대비해 올겨울을 넘기기 위해서는 수요를 최대 15%가량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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