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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유럽지역 서비스업 PMI 호조에 유로화 강세

FX분석팀 on 05/07/2014 - 01:46

지난 6일 외환시장에서는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유럽의 서비스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유로화가 장중 1.395 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3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먼저,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하면서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보합권인 1.387달러 선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장 초반 스페인 실업자 변동치와 서비스업 PMI가 호조를 보인 점에 영향을 받으며 달러대비 유로화가 반 백핍 가까이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먼저 이날 스페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실업자 변동치는 11만1600명 감소를 기록하며 앞선 2월 1만6600명 감소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4만9100명 감소보다 두 배 이상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잠시 뒤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스페인 4월 서비스업 PMI 역시 앞선 3월 54.0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54.3을 모두 크게 웃도는 56.5를 기록하며 유로화의 급등세를 이끌었는데, 이는 6개월 연속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선을 넘어선 것이었다.

이어서 발표된 이탈리아와 프랑스 4월 서비스업 PMI도 각각 51.1, 50.4를 기록해 직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독일 4월 서비스업 PMI는 54.7을 기록해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5.0에 미치지 못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고, 유로존의 4월 서비스업 PMI는 53.1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독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지역의 서비스업 PMI가 개선된 점은 유로화의 상승을 크게 자극하며 EUR/USD 환율을 지난 3월 13일 이후 최고치인 1.3950달러까지 끌어올렸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전달보다 크게 감소하며 달러화의 강세를 소폭 자극하는 모습이었는데,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 3월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3.6%나 감소한 40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 400억 달러 적자를 소폭 웃돈 점은 달러화 강세 움직임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옐런 의장의 의회 청문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는데, 옐런 의장은 오는 7일과 8일 각각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와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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