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하락 마감 (종합)

영국 FTSE100 지수
6,836.30 [▼27.80] -0.41%

프랑스 CAC40 지수
4,503.69 [▼12.20] -0.27%

독일 DAX30 지수
9,919.74 [▼30.38] -0.30%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오는 5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지되며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ECB의 반응을 지켜보려는 분위기는 더욱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5월 CPI 추정치는 0.5% 증가해 앞선 4월 0.7%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0.6%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9월 1.1%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8개월째 0%대에 머물고 있다. 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ECB가 곧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유로존의 4월 실업률은 11.7%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18개월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지기는 했지만 경기 상황이 ECB의 적극적인 대응을 끌어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