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채무상환 연기 소식에 하락 마감 (종합)

영국 FTSE100 지수
6,804.60 [▼54.64] -0.80%

프랑스 CAC40 지수
4,920.74 [▼66.39] -1.33%

독일 DAX30 지수
11,197.15 [▼143.45] -1.26%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재 확산되며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리스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할 채무 3억 유로를 이달 말로 연기하겠다고 IMF에 통보하면서 유럽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총 15억3000만 유로를 IMF에 일괄 상환해야 한다.

그리스의 이번 채무 상환 연기는 그리스 정부 내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연립 여당 내 강경파들은 채권단의 협상안이 공개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그리스가 오늘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서 시장에는 최소한 한 가지의 불확실성이 추가된 것이라며, 이런 시기에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의 보유 물량을 청산해 차익실현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