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국제채권단 제안 거부

현지시간 5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제 채권단이 제안한 구제금융 협상 합의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그리스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 잔여 분할금 72억유로에 대한 지급 조건으로 제안한 개혁안이 ‘불합리하다'(absurd)고 비난하며 이를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 정부가 이번 주 제안한 내용만이 국제채권단과의 협상 타결을 위한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제채권단이 제시한 제안들은 비현실적이라며, 그리스 정부는 이 같은 불합리한 제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그는 그럼에도 그리스가 협상 타결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이 다가갔다며, 이는 그리스 정부의 제안이 국제채권단의 요구에 무관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