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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EU 정상회의 브렉시트 논의 주시하며 약보합 Stoxx 0.4% 하락

FX분석팀 on 10/17/2018 - 12:54

 

영국FTSE100 지수
7,054.60 [▼ 4.80] -0.07%
프랑스CAC40 지수
5,144.95 [▼ 28.10] -0.54%
독일DAX30 지수
11,715.03 [▼ 61.52] -0.52%

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협상 관련 논의 진행 상황을 관망하며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4.80포인트(0.07%) 하락한 7,054.60에, 프랑스CAC40지수는 28.10포인트(0.54%) 하락한 5,144.95에, 독일DAX30지수는 61.52포인트(0.52%) 하락한 11,715.0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1.45포인트(0.4%) 하락한 363.54에 거래를 마쳤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번 17~18일 동안 열릴 유럽연합(EU)정상회의에서는 EU 가입국 포함 현재 브렉시트를 논의하고 있는 영국 정상이 모여 오는 11월 브렉시트 긴급 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과 EU 사이에 브렉시트를 놓고 ‘하드 브렉시트’, ‘소프트 브렉시트’,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을 두고 힘 겨루기를 해왔다.

하드 브렉시트는 완전하고 더 이상 규제나 제재를 받지 않는 독립적 탈퇴를 일컫는 것,
소프트 브렉시트는 일부 규제를 포함한 제재 사항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EU로부터 어떠한 보복 조치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 부를 수 있겠다.

현재로서 영국은 하드 브렉시트를 강력히 원하고 있고, 그 동안 EU는 그 조건으로 영국연방에 귀속국인 아일랜드를 기존 EU에 잔류하는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영국은 자신들의 연방국 중 일부를 볼모로 내어 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차라리 노딜 브렉시트가 낫다” 라고 말하는 등 영국으로서는 굴욕적인 협상을 할 바에야 차라리 모든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EU로서는 유럽연합의 약화와 지정학적 위험으로 영국 섬 상단에 위치한 아일랜드를 EU에 잔류함으로써 위험부담을 덜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도널드 투스크 EU상임의장은 “낙관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말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가능성도 여전한 상태인 것을 표현했다.

또 협상 진전을 위해 지난 달 EU측은 영국에게 자유무역협상(FTA)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역시 아일랜드 문제가 가장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시장 참여자들은 브렉시트 협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EU정상회의를 주목할 것이라면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실절적인 진전 없이 종료된다면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위험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브렉시트 문제로 그 동안 파운드화가 민감하게 움직였는데, 시나리오에 따라 파운드화의 변동이 굉장히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곧 승인심사를 받게 될 이탈리아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투자자들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지난 15일에 이탈리아는 EU에 예산안 초안을 제출한 상태이고,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주말 이탈리아 의회에 예산안 초안의 완성본을 보낸다.

이날 주요 증시가 눈치를 보는 와중에 네덜란드의 반도체 회사 ASML홀딩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인 것으로 3.52% 급등했고, 프랑스 식품 업체 다농의 주가는 매출 감소를 발표하면서 4.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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