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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ECB의 온건한 통화정책에 상승마감 Stoxx 1.23%↑

FX분석팀 on 06/14/2018 - 13:44

영국 FTSE100 지수
7,765.79[△62.08] +0.81%

프랑스 CAC40 지수
5,528.46[△75.73] +1.39%

독일 DAX30 지수
13,107.10[△216.52] +1.68%

 

1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 주요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또한 연말까지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해 나가며 종료하기로 했지만, 내년 여름까지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62.08포인트(0.81%) 상승해 7,765.7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75.73포인트(1.39%) 올라 5,528.46으로, 독일 DAX30지수는 216.52포인트(1.68%) 상승한 1만3,107.1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1.23% 오른 393.04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주식시장이 활력을 얻었다.
금리상승은 기업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을 늘려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자심리에 좋지 않을 수 있다. ECB는 9월까지 예정대로 월 300억 유로의 자산매입을 지속한 뒤 4분기부터 매입 규모를 150억 유로로 줄인 후 연말에 이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ECB는 현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ECB는 이와 함께 최소 내년 여름까지 현 제로 금리 수준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1분기 성장도 완만했다” 고 진단했다. 이어 “언제 금리를 올릴지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제 위기에 맞닥드리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 두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은 ECB의 완화적 정책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했다.

유로존의 성장률은 지난 2년간 상승세를 보였고, 실업률도 10년 내 최저 수준인 8.5%까지 떨어졌다. ECB의 이번 결정은 유로존의 경제 회복이 본 괘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ECB가 비록 출구전략에 대해 발표했지만, 최소 1년 이상 현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에 시장은 안도감을 느낀 듯 하다. 유로화도 ECB의 출구전략 발표 이후 일시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기간 저금리가 유지된다는 사실에 이내  약세를 나타냈다.
BNP파리바의 루이지 스페란자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연준의 금리 인상은 매우 매파적이었지만 이날 ECB는 비둘기파적으로 한결 온건하게 자산매입 종료에 대해 발표했다’ 고 평가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7% 내린 1.1618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5.55bp(1bp=0.01%포인트) 하락한 0.428%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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