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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BOE 금리동결 결정에 소폭 상승마감 DAX 0.62%↑

FX분석팀 on 05/10/2018 - 13:54

영국 FTSE100 지수
7,700.97[△38.45] +0.50%

프랑스 CAC40 지수
5,545.95[△11.32] +0.21%

독일 DAX30 지수
13,022.87[△79.81] +0.62%

 

1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 주요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영란은행(BOE)의 금리 동결 결정이 증시에 도움이 됐다. 총선 후 2개월째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극우 연립정부 설립이 예상되며 이탈리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38.45포인트(0.50%) 상승해 7,700.97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1.32포인트(0.21%) 오른 5,545.95로, 독일 DAX30지수는 79.81포인트(0.62%) 상승한 1만3,022.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12% 내린 391.97을 나타냈다.

통신주가 부진한 반면, 미디어업종은 상승흐름을 보였다. 이동통신사 BT 그룹은 향후 1만3000명 감원 계획에 7.36% 급락했다. 미디어기업 ITV는 수익 확대 전망에 6%전후의 급등을 보였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2005~2007년 모기지 담보부증권 판매 관련, 미 법무부와 49억 달러 벌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3.22%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는 파운드화 약세에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영란은행(BOE)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현재 0.5%로 동결하면서다.
앞서 영란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린 바 있다. 이번 통화정책위원회(MPC)를 통해 전체 9명의 위원 중 7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영란은행이 5월 MP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1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자 동결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위원회의 다수가 경기회복이 확실해 보일 때까지 지켜보자’ 는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1.8%에 그쳐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올해 1분기 GDP 역시 0.1% 증가에 그쳐 당초 예상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자 영국 역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던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불안에 휩싸인 이탈리아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총선 후 두 달 넘게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는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 정당인 동맹이 연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이에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이들 정당이 연정 구성에 성공할 경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로 회의론 정부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당초 마타넬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정당 간 협의에도 불구하고 정부 구성 협상이 답보 상태를 빚자, 기술관료 등 중립적 인사를 중심으로 하는 중립내각을 구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 정당 대표가 전격적으로 연정 협상이 진행 중임을 알리며, 하루 간 협상할 시간을 요청하자 중립내각 구성 발표가 미뤄졌다. 이날 약세를 보인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232.66포인트(0.96%) 내린 2만4033.90에 마감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6% 오른 1.1896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내린 0.558%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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